질문 듣는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조수미 콘서트 '더 매직, 2025 조수미와 위너들'(The Magic, 2025 Sumi Jo & Winners)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는 프랑스 최고 등급(코망되르)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아 대한민국의 영광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오페라 콘서트(The Magic, Sumi Jo & Winners) 간담회에서 그는 “훈장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영광을) 함께하기 위해 (훈장을) 걸고 왔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문화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되며, 코망데르는 최고 등급이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공개하는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조수미 콘서트 '더 매직, 2025 조수미와 위너들'(The Magic, 2025 Sumi Jo & Winners)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 '코망되르'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수미는 1983년 이탈리아 유학 시절 한국 여권으로 겪은 어려움(연기)을 떠올리며 “한국과 (relationship)이 깊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잘 돼야 한다는 투철한 정신으로 40년을 걸어왔다”며 한국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훈 소식에 “믿을 수 없었다”며 한불 수교 140주년인 내년 외교 사절로 활동할 각오를 밝혔다.

인사말하는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가운데)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조수미 콘서트 '더 매직, 2025 조수미와 위너들'(The Magic, 2025 Sumi Jo & Winners)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월 1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성남, 서울, 춘천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입상자들과 함께한다.

그는 “콩쿠르는 준비된 스타를 찾는 대회”라며 “젊은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기업 테너는 “조수미와 무대에 서는 건 꿈의 실현”이라고 감격했다.

조수미는 내년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K팝, 뮤지컬을 포함한 페스티벌과 (OST) ‘나 가거든’, (Champions) 등이 담긴 음반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