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는 10일 유튜브 채널 ‘이영돈TV’에서 방송된 <최초공개! 6.3대선 통계정밀분석 '통계는 인위적개입이 있었다고 말한다'>를 통해 이석원 뉴욕대 정치학과 겸임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6월 3일 대통령 선거(6.3 대선)의 통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석원 교수는 재외투표의 높은 득표율과 사전·당일 투표 간 극단적 격차를 근거로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데이터 투명성 부족이 논란을 증폭시키며 선거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재외투표의 높은 득표율과 부정선거 의혹
6.3 대선 재외투표는 전 세계 253개 선거구에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 투표율 79.5%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52개 선거구에서 압승을 거두며 득표율 66.37%를 얻었다. 이는 국내 득표율(49.42%)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문수 후보는 단 한 곳, 경남 의령군에서만 승리했으며, 이는 전산 오류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이례적이었다.
이석원 교수는 “재외투표의 투표율과 이재명 후보의 압승은 통계적으로 자연스럽지 않다”며 “투표함 관리와 개표 과정의 감시 부족이 부정선거 의혹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재외투표는 현지 투표소 설치부터 개표까지 감시가 어려운 구조로, 투명성 논란이 반복돼 왔다.
이영돈 PD는 “재외투표 결과는 부정선거 논란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사전·당일 투표의 극단적 격차 패턴
이석원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사전투표에서 당일투표보다 평균 25% 이상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서울에서는 사전투표가 당일보다 30% 가까이 높았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당일보다 평균 25% 이상 낮았다. 두 후보의 지역별 투표 패턴이 일정하게 나타난 점은 통계적으로 이례적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동, 대치동, 청담동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전투표로 32%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한 것은 지역 특성과 맞지 않다.
김문수 후보는 강남 각 동에서 사전투표가 당일보다 33% 낮았다.
이석원 교수는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전투표 우세가 10%였던 점을 고려하면 3배 큰 격차는 자연적 투표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대수의 법칙 위배와 통계적 이상
이석원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사전·당일 투표 격차가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을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대수의 법칙은 표본이 클수록 결과가 평균에 수렴해야 하지만, 6.3 대선 데이터는 극단적 차이를 보였다.
퍼뮤테이션 테스트(Permutation Test)를 통해 서울 및 전국 선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득표율은 통계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 패턴은 강남구뿐 아니라 전국 모든 구에서 확인됐다.
반면, 이준석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사전·당일 투표율이 비슷해 대수의 법칙을 따랐다.
이석원 교수는 “소수 표본에서는 대수의 법칙이 성립하는데, 대규모 표본에서 깨지는 현상은 외부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전산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패턴은 21대·22대 총선, 보권선거에서도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 보수 텃밭의 기현상, 경북·강남의 통계적 이상
경상북도와 같은 보수 전거지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보다 높았다.
칠곡군(석적읍, 외관읍, 양몽면, 지천면, 동명면 등)과 울릉군(울릉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사전투표로 당일보다 평균 15~20%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봉화군(석포면, 명호면 등) 10개 면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이석원 교수는 “강남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로 우세한 것은 통계적 모순”이라며 “자연적 투표로는 나올 수 없는 확률”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경북의 이러한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을 더욱 키웠다.
이영돈 PD는 “보수 텃밭의 이상 패턴은 국민 불신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 선관위 데이터 투명성, 공개 검증의 필요성
이석원 교수가 제시한 통계 그래프는 선관위의 공개 엑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결과로, 통계적 이상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는 “이러한 결과가 자연적이지 않다면, 전산 조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통합 선거인 명부와 사전투표자 데이터를 공개해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전투표자 명단과 실제 투표자 수를 대조하면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 과정에 조작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으나, 데이터 비공개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영돈 PD는 “검증을 막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공개 검증이 민주주의 신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은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해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 민주주의 신뢰와 반복된 논란
이석원 교수는 6.3 대선 논란이 2020년 21대 총선, 2022년 대선, 2024년 22대 총선의 통계 패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통계 패턴이 매번 반복된다”며, 6.3 대선이 또 다른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선거 공정성을 믿는 측은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유권자 성향 차이를 자연스러운 결과로 본다.
이 논란은 선거 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주의 신뢰를 시험하는 갈림길로, 선관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제공= 유튜브 '이영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