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하수도 사용료를 2026년부터 5년간 매년 9.5% 인상하는 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요금 현실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당 연간 평균 84.4원씩 총 422원 오른다.

이에 따라 2026년 1인 가구(월 6㎥)는 월 2천400원에서 2천880원으로 480원, 4인 가구(월 24㎥)는 9천600원에서 1만1천520원으로 1천920원 인상된다.

시는 2025년 7월까지 조례 개정 행정절차를 마치고, 9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상률과 시행 시기는 시의회 심의에서 조정될 수 있다.

정성국 물순환안전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부득이한 인상에 대해 시민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