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나선 이재명-김문수 후보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4일 제2차 대선 후보 TV 토론 발언을 놓고 상호 고발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두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전 목사와 울며 관계 청산 못 한다”는 지적에 “말이 안 되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2019년 김문수TV 영상에서 김 후보가 ‘목사님 잡혀가면 안 된다’며 울먹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2012년 대선 부정선거론을 거짓 해명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24일 안양에서 집중유세하는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안동 방문한 김문수 후보, 수원에서 유세하는 이준석 후보.(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토론에서 “국정원 댓글 조작을 부정선거라고 했다”고 반박했으나,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SNS 글(“3·15 부정선거 능가”)을 근거로 허위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조작으로 수개표 여론이 비등했다”며 이재명 발언은 선거 공정성 지지였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은 음모론자”라며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