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KNN NEWS 캡처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 탈북민 단체장들과 함께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충권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탈북민의 권익과 북한 동포의 해방을 위해 헌신한 유일한 지도자”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5월 16일 기준 18일 남음)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촉구했다.

◆ 박충권 의원 호소, 김문수 유일한 동반자

박충권 의원은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으로,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을 피해 대한민국에 정착한 3만4천 탈북민의 대표성을 띠고 발언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3만4천 탈북민의 기쁨과 슬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나눈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그의 대통령 당선만이 탈북민 권익을 향상시키고, 배고픔과 억압에 신음하는 2천400만 북한 동포의 해방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4년 총선에서 탈북민 사회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탈북민 단체들의 단합된 결의를 대변했다.

그는 북한인권탈북단체총연합, 전국탈북단체협의회, 전국탈북민연합 등 전국 단체들이 김문수 후보의 자유민주주의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20년 이상 탈북민과 함께하며 그들의 정착과 북한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며, 2019년 탈북민 한성옥 모자 아사 사건 당시 김문수 후보가 보여준 책임 추궁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헌신이 탈북민 사회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절대적 신뢰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 허광일 위원장, 김문수 업적과 청렴한 리더십

북한민주화위원회 허광일 위원장은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며 김문수 후보를 “청렴하고 겸손하며, 소신과 원칙에 충실한 지도자”로 평가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절대적 지지와 존경을 받으며,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통일을 실현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의 주요 업적을 다음과 같이 상세히 소개했다.

▶북한 인권법 발의(2005년): 2005년 8월 10일, 김문수 당시 국회의원은 동료 의원 28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 최초로 북한 인권법을 발의했다. 이는 북한(김정은) 정권의 체계적 인권 유린(강제수용소, 공개처형 등)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계기가 됐다. 허 위원장은 “당시 여야 의원 간 합의가 어려웠으나, 김문수 후보의 설득으로 법안 상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성옥 모자 아사 사건(2019년):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민 한성옥과 아들 김동진이 관악구 아파트에서 굶어 죽은 사건이 충격을 줬다. 김문수 후보는 전국탈북민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관악구청과 경찰서를 방문, 복지 사각지대와 공무원 태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탈북민 안전 관리 강화를 정부에 촉구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기도 탈북민 공무원 채용(2006~2014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김문수 후보는 전국 최초로 도청과 지자체에 탈북민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정책은 매년 채용 인원을 확대, 약 1,000명 이상의 탈북민이 안정적 일자리를 얻었다. 허 위원장은 “이는 탈북민의 사회적 통합과 자립을 위한 획기적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허광일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북한(김정은)의 3대 세습 독재를 끝내고 2천400만 동포가 자유를 누리도록 헌신했다”며, 그의 민주화 운동 이력(1970~1980년대)과 경기도지사 시절 산업 발전(판교 테크노밸리 조성)도 언급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해 민족 분단의 비극을 끝낼 지도자”라고 확신했다.

◆ 박상학 대표, 이재명 범죄와 김문수 통일 비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김문수 후보의 탈북민 지원과 북한 인권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년 전 김문수 후보가 최초로 북한 인권법을 발의했고, 경기도지사 시절 1만 명 이상의 탈북민 정착을 위해 수천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0년대 경기도의 탈북민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주거 지원(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예로 들며, “김문수 지사의 정책 덕분에 경기 지역 탈북민이 떳떳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학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범죄 종합 세트”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800만 달러 대북 송금 혐의로 재판 중이며, 12개 범죄 혐의(성남FC 불법 후원, 대장동 개발 특혜 등)로 기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15년간 북한 인권재단 출범을 방해하며, 8~9년째 이사 지명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평양에서 김정은(북한)을 만나겠다며 대북 송금을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목숨 걸고 자유를 찾은 탈북민이 이런 이를 지지할 수 없다”며, 김문수 후보의 자유통일 비전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이병림 대표, 공산화 위기와 김문수 리더십

탈북인 장애독거노인보호협회 이병림 대표는 대한민국이 “무법천지 공산화로 치닫고 있다”며 위기감을 표출했다.

그는 2010년 대한민국 정착 후 15년간 느낀 변화로, “국민이 침묵하면 권력이 타락하고, 법치가 무너지면 무법인이 권좌에 오른다”고 경고했다.

이병림 대표는 북한(김정은) 정권에서 겪은 억압(배급 부족, 강제 노동)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로 전락하면 탈북민의 희생이 헛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의회와 대법원을 장악하고 법치를 파괴하는 자”라며, “거짓말과 비리로 국민을 압박하는 이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회의원 12년, 도지사 8년 동안 강단과 경험으로 국가를 지킬 리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의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과 산업 잠재력 활용(2006~2014년)을 예로 들며, “김문수는 획기적 발전을 이끌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이병림 대표는 2024년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김문수 후보의 삶을 재조명했다고 덧붙였다.

◆ 이은택 대표, 이재명 숙청 위협과 김문수 선택

(사)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는 북한 정권에서의 고통과 대한민국 정착 경험을 공유하며 김문수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북한에서 “뼈 부서지게 일해도 쌀 2kg 값 월급만 받는 노예”였다며, 강제 노동과 배급 부족(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을 회고했다.

이은택 대표는 2000년대 초 탈북 후 대한민국에 정착, 임수경 민주당 의원의 김일성 찬양(1989년 방북)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북한 인권법을 발의한 최초 정치인임을 알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그의 선하고 강직한 눈빛이 첫 한국 정치인의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은택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김일성·김정일의 침략(6·25 전쟁)과 살인(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을 평화 업적이라 찬양하는 자”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이 김문수 지지층을 “극우반동 세력”으로 몰며 “청산”을 언급한 발언을 문제 삼아, “이는 1945년 이후 김일성의 잔인한 숙청(예: 백두산유격대 숙청, 1950년대 종파 제거)을 반복하려는 의도”라고 규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북 어민 강제 북송(2019년)과 이재명의 대북 송금 의혹을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는 국민과 탈북민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호소했다.

이은택 대표는 “국민의 선택이 자유민주주의와 공산화의 갈림길을 결정한다”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촉구했다.

(제공= 유튜브 KN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