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장성단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장성단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장성 800여 명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자유안보연대와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김문수 후보를 “철통 안보와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을 지킬 적임자”로 평가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공약을 강력히 비판했다.
◆ 김문수, 안보 위기 극복의 지도자
자유안보연대 안수태 공동대표는 예비역 장성 800여 명을 대표해 김문수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2025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존망이 걸린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북한(김정은)은 핵무장을 고도화하고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강화하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미·중 패권 경쟁, 중동·유럽·인도·파키스탄의 분쟁 확산 등 글로벌 안보 위기를 언급하며,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신념과 철통 안보 태세를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강력한 군사 억제력 기반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한미동맹 강화와 핵 공유를 통한 대북억제 ▲사드 배치와 첨단 무기 체계 구축 ▲청년 안보 의식 고취와 군 사기 진작 ▲정치적 중립성과 군 위상 회복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안 대표는 “김 후보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국 눈치 보지 않고 미군과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국방을 국가 자강의 상징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군대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9·19 군사합의 복원, “북한 기만전술” 규탄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이항구 공동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공약을 “북한의 기만전술에 이용당하는 만국적 행위”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그는 “2018년 문재인 정권이 체결한 9·19 합의는 긴장 완화와 충돌 방지를 목표로 했으나, 북한은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도발을 이어갔다”며 “2023년 11월 북한(김정은)이 합의를 전면 파기하며 남북을 교전국 관계로 규정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합의의 문제점으로 ▲국군의 정찰·사격·기동 훈련 제약 ▲북한군 기습 속도전에 취약한 구조 ▲북한 핵 개발 시간 제공과 국제사회 비판 약화를 꼽았다.
그는 “핵무기를 의제에서 제외한 군사적 신뢰 구축은 빈 껍데기”라며 “진정한 평화는 적의 선의가 아닌 압도적 자주 국방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예비역장성단은 “9·19 복원은 국군을 무력화한다”며 국민과 안보단체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국방안보정책, 국민의힘에 제안
자유안보연대 최승우 공약국장은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임이자 의원에게 국방안보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통한 대북억제력 확보 ▲첨단 방어체계와 국방예산 확대 ▲청년 중심 안보 교육 강화 ▲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최 국장은 “김문수 후보는 무분별한 안보 공약이나 굴종적 대북 인식, 한미동맹 약화 시도를 배격하는 지도자”라며 “약육강식의 국제 안보 현실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 2시 대법원 앞에서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 의원총회를 연 데 이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으로 안보 결의를 다졌다.
예비역 장성단은 “김문수 후보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지킬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