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위장 북한 IT인력 (PG).(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중국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미국 등 서방 기업에 정보기술(IT) 노동자를 위장취업시키고 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 정보 플랫폼 스트라이더 테크놀로지스는 보고서에서 북한 IT 작전과 연관된 중국 기반 회사 35곳을 확인했다. 이들은 미국 제재 대상인 랴오닝 중국 무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된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지난 1월 16일 랴오닝 중국 무역이 북한의 인민무력성 53부에 노트북 등 장비를 공급했다며 제재를 부과했다.

스트라이더는 단둥 데윤 무역, 광저우 아이이시 무역, 융핑 주오런 광업 등 3개 업체가 북한의 자금 지원에 관여할 가능성을 지목했다.

북한, 중국에 IT인력 위장취업 개요

북한이 중국에 유령회사를 차려놓고서 미국 등 서방 기업을 속여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을 위장취업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보안업체가 이러한 유령회사들을 확인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IT 노동자는 포천 500대 기업을 속여 고액 급여를 받아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해왔다.

스트라이더의 그레그 레베스크 최고경영자는 “북한은 최근 기업 비밀과 지식재산권 수집으로 작전 초점을 옮겼다”며 “이 작전의 규모는 초기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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