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평강군 축산농장서 살림집 입사 모임

북한 강원도 평강군 읍축산농장과 지암축산농장에서 살림집 입사 모임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해 12월23일 보도했다. 모임에는 김명철 강원도당위원회 비서와 평강군의 일꾼들, 근로자들, 살림집에 입주할 농업근로자들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노동신문은 11일 북한이 농촌 지역에 주택 2만 세대를 건설하며 도시·농촌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보도했다.

당창건 80돌을 맞아 130개 시·군에서 각기 다른 양상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으며 배천군 역구도리와 라선시 등 8개 지역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생활 수준 차이를 줄이려는 북한의 노력이 강조되었다.

원화농장 등 농촌 지역의 주택 건설은 1990년대 이후 심화된 도시·농촌 격차를 완화하려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노동신문은 보건과 위생 및 과학교육 분야에서 격차가 특히 심각하다며 종합봉사소와 현대적 병원을 시·군에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500명 설계 전문가가 평양에 파견되어 주택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한은 도시와 농촌의 교육 수준 차이를 줄이기 위해 함경북도에 교수강습소를 신설하고 황해남도에서 우수 교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 인민들이 평양 시민과 동등한 문화·위생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는 노동당의 구상이 반영되었다.

배급이 1인당 250그램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농촌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었다.

이러한 정책은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과 연계되어 추진된다.

노동신문은 농촌혁명강령의 실효성을 강조하며 지방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주택과 공장 건설로 지방 발전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를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