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 "8일밤 강원도 접경지서 전단 살포…北 도착 확인".(사진=연합뉴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 8일 밤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 3천장을 라텍스 풍선 3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렸다.

9일 단체는 “풍선 1개당 소식지 1천장이 포함됐으며, GPS로 추적한 결과 강원도 금강군 남쪽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파주 살포 후 11일 만의 재살포다.

납북자가족모임 "GPS 발신기로 전단 풍선 추적… 北 도착"

납북자가족모임이 지난 8일 밤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대북 전단 뭉치를 단 풍선에 GPS 발신기를 부착하는 모습(위)과 풍선의 위치 추적 결과 이미지.납북자가족모임 제공


소식지에는 1970년대 고교생 5명, 최성룡 대표의 부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 등 납북자 7명의 사진과 납치 경위, 송환 촉구 내용이 담겼다.

최성룡 대표는 “납북자 어머니들이 아들의 생사를 확인할 때까지 전단을 계속 보내겠다”고 말했다.

단체는 지자체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단 살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납북자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리는 노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