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지안.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미 합작 영화 ‘평양 홈 비디오’가 9일 제작을 확정했다고 이매진엔터테인먼트와 데저트블룸픽처스가 밝혔다.

북한 자매가 불법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상상력으로 삶을 버티고, 탈북과 재회를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북한 인권 문제를 조명하며 자유의 가치를 강조한다.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그는 ‘파수꾼’(2011), ‘사냥의 시간’(2020), ‘뉴토피아’(2025)로 주목받았다.

주연 나리 역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2, ‘D.P.’의 원지안이 캐스팅됐다.

영국 배우 자밀라 자밀은 나리의 동생을 찾기 위해 출연한 미국 토크쇼 진행자 세레나를 연기한다.

제작은 할리우드의 이매진엔터테인먼트와 한국의 데저트블룸픽처스가 담당한다.

이매진엔터테인먼트 소속 제니스 추아 프로듀서는 “‘평양 홈 비디오’는 상상력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작품”이라며 “한미 창작진의 협력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유정 데저트블룸 대표는 “한국적 특징과 전 세계 공감대를 담았다”고 밝혔다.

영화는 북한의 억압적 현실과 탈북자의 용기를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한미 협력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적 결실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