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워싱턴서 개최

조창래 국방부 정책실장(왼쪽)과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6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후 가진 면담에서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함정 및 군용 항공기 MRO(보수·수리·정비) 협력과 함정 건조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은 조선업체의 기술 역량을 강조하며 협력 이익을 제안했고, 미국은 이를 환영했다.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정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회의에는 한국의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미국의 존 노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대행 등이 참석했다.

한미는 트럼프 2기에서도 핵협의그룹(NCG)을 지속 운영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조건 기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NCG는 6∼8월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합 훈련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 AI·자율기술 협력 확대에도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