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는 한미연구소 화상 심포지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대북 정책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쿠야마는 “트럼프는 동맹을 강화하거나 북한을 군사적으로 억제하기보다 거래를 선호할 것”이라며, 미국의 억제력 약화로 “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를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할 아시아판 나토 부재와 한일 마찰을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일 협력에 무관심해 수십 년간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후쿠야마는 한국 국민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시도를 막은 민주주의를 찬사했으나, 내달 대선에서 진보세력 재집권 시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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