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핵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런 필요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그들은 우리를 도발하며 실수를 끌어내려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에 시작한 것에서 러시아가 원하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할 충분한 역량과 자원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크라이나인과의 화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겪고 있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이는 불가피하다”며 “시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러시아군 탱크
지난 3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 리허설에서 러시아군 T-90M 탱크가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러시아는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올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중재하고 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5월 9일·전승절)을 맞아 5월 8∼10일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