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4일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반드시 다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 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 사회 통합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가 위기에 빠졌다”며 “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제 상황에 대해 “기적을 이뤘지만, 제로성장 시대라 어려움이 많다”며 “노사, 기업, 국민, 정부가 힘을 합치면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기적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정치가 삼류가 아닌 초일류가 되도록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기에 경례하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후보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해 “히틀러보다 더하고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도 이런 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회를 장악해 대통령을 계속 탄핵하고 31번 줄 탄핵을 했으며,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는 건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 여러분, 이런 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북한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의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 한다”며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헌정 질서 회복과 반대로 간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며 “저는 헌법이 무엇인지, 헌법을 올바르게 지키는 삶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