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관련 기자회견하는 나경원 후보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국가 균형 발전 대개혁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전역의 발전이 저출산 해결의 핵심”이라며 “5대 권역 초광역 메가시티와 3대 글로벌 혁신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권에 권역별 책임 수도를 지정해 국가 기능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대 특별자치도를 특화 산업 중심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육성하고, 농·산·어촌 중소도시는 100만 생활 인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30조 원 규모의 균형 발전 슈퍼 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에 집중 투자하고,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에 재정·행정 자율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총리급 국가균형발전부를 신설해 전략을 총괄하고 국민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으로 “가덕도신공항과 항만 개발을 통해 부산을 물류·금융·첨단산업·문화가 융합된 제2수도로 만들겠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당초 부산·울산 방문을 계획했으나, 기상 악화로 항공편 회항으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 후보는 균형 발전이 경제 활성화와 저출산 해결의 선순환을 만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