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실시된 미국 중거리탄도미사일 요격시험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기 수출 규제 완화 조치를 “전쟁 확대 조치”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이하 통신)은 “미국에 있어 무기장사는 패권 수립을 위한 침략적 대외정책의 주요 수단”이라며 미국이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추종 세력에 전쟁 장비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의 무기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유럽과 중동의 전쟁 세력에 흘러들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권고하는 중재자 행세를 하면서 전쟁을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산 살육수단이 대리전쟁 세력의 손에 쥐어지면 어떤 후과가 초래될지는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미국제 무기의 신속한 판매를 위해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