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북한대사관
지난해 10월28일(현지시간)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4월 14일 김일성 생일 113주년 경축 연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회에는 러시아 국방부 차관 알렉세이 크리보로츠코, 천연자원부 차관 예브게니 페트로프 등 정부·국회 인사들이 초대됐다.

신홍철(주러 대사)은 김정은이 북러 관계를 “불패의 전우관계”로 발전시켰다고 칭송했다. 이어 북러 조약에 따라 러시아의 주권 수호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반 젤로홉체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은 전승절·광복 80주년을 맞아 관계 강화를 확신했다.

김정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5월 전승절 전후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김일성·김정일 업적과 북러 관계 영상 자료를 관람했다.

한편 북한은 2월 김정일 생일 연회에 이어 러시아와 군사·외교 협력을 강화하며 밀착을 지속해 한미일 안보 우려를 촉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