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ew Voice of Ukraine)는 17일(현지시간) 북한제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선으로 방공망 요격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군사전문가 아나톨리 크흐랍츠힌스키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북한 미사일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초기에 북한 미사일은 비행 중 분해됐으나, 최근 KN-23과 KN-24는 요격이 까다로워졌다.
또한 그는 4월 6일 키이우 공격에서 미사일이 한 지점을 정확히 겨냥하며 복잡한 경로로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크흐랍츠힌스키는 "러시아 이스칸데르-M(Iskander-M)은 요격됐지만 북한 미사일은 요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이 레이더를 교란하는 미끼를 사용해 요격 계산을 방해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궤적 변경으로 컴퓨터가 요격 지점을 재계산하며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탐지 능력 부족으로 정확한 표적 추적이 어렵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한 그는 방공 요격기와 레이더 시스템 강화를 제안하며 즉각적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받은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사진=연합뉴스)
한편 러시아는 지난 5일 크리비리흐, 지난 13일 수미를 공격해 민간인 34명이 숨졌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국제 안보를 위협하며 글로벌 제재 회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