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6일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양향자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을 확정했다. 이들 8명은 가나다순으로 발표됐다.

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은 탈락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과 경쟁력,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은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으로 압축된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2차 경선 결과는 29일 공식 발표된다.

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2일까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경선 과정에서 순위와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거나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 선관위는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공정한 경선과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

국민의힘은 16일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가나다순)을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