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하는 이정현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정현 전 대표는 12일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하며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입장문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부족함을 느꼈다”며 “국가대표의 꿈을 접고, 자격 있는 이를 위해 캐디백을 메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개헌 대통령”을 목표로 출마를 선언한 지 5일 만의 선회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당내 단합을 위해 한 발 물러섰다고 설명했다.
호남 출신인 그는 18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19대, 20대 순천에서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불출마로 국민의힘은 경선 전략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