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선고 하루 앞두고 경계강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부로 서울에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서울 도심에는 기동대 110개 부대 약 7천명을 투입했다.(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서울 경찰에 유지돼온 비상근무 체제 '을호비상'을 5일 오후 6시 40분부터 '경계강화'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을호비상은 비상근무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경찰력의 50%를 동원할 수 있는 강도 높은 경비 태세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지난 탄핵 선고 과정에서 집회와 시위 등 치안 수요에 대비해 철저한 경계 상태를 유지해왔다.

경계강화 단계로 전환되면서 갑호비상이나 을호비상과 달리 경찰관들의 연차휴가 중지가 해제되지만,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준비 상태가 이어진다.

경찰청 본청을 포함한 다른 시·도경찰청은 이미 비상근무 체제를 완전히 해제했으며, 서울경찰청만 현재 경계강화 상태를 유지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 집회나 시위 등 치안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상황이 안정되면 비상근무를 추가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