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처럼 모인 관중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가 2025시즌 개막 후 60경기 만에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KBO는 6일 "5개 구장에 9만6천135명이 입장하며 이번 시즌 총 관중 수가 105만9천38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흥행 열기를 공식화했다.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2만4천 명이 몰려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모았고, 잠실구장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에 2만3천750명, 사직구장의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2만2천665명이 입장해 모두 입장권이 동난 성황을 이뤘다.

시즌 개막 후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기며 경기당 평균 1만7천656명의 팬을 불러모은 KBO리그는 종전 기록인 2012년 65경기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관중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홈런'을 터뜨린 KBO리그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정규리그 총 720경기에서 1천200만 명 이상의 팬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