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라며 "현 시점에서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 협조해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태악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현재 정부와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오는 8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일을 지정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하며, 이를 역산하면 한 권한대행은 늦어도 14일까지 대선일을 지정해야 한다.
헌법은 대통령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차기 대선은 늦어도 6월 3일까지 치러져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선거 준비와 운동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필요성을 고려할 때, 이번 대선일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처럼 60일을 꽉 채운 날짜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과 선관위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