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원총회 참석하는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 발표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헌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절차적 불공정과 정치적 편향으로 점철된 탄핵심판 과정에서 나온 결정이라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헌재가 민주당 입법 독재에 굴복해 기각을 강탈당한 게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가 지적한 10가지 위법 사례를 무시하고 지엽적인 문제에 치중한 결론을 내렸다면, 헌재는 국민 신뢰를 잃고 가루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이번 탄핵은 개인을 넘어 대한민국 체제와 미래, 후손에 대한 탄핵"이라며 분열 방지를 강조했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탄핵 반대를 외쳤지만, 좌파 사법 카르텔과 부정부패 카르텔, 종북 카르텔 등 3대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데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도 분열을 막으려 노력했듯, 이번에도 보수 분열이 체제 붕괴를 초래할까 걱정된다"며 "문재인 정부가 정치 독재와 경제 폭망, 외교안보 파괴로 나라 근간을 흔들었던 전례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지지자들에게 죄송하고, 총체적 난국을 만든 정치인으로서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입법부를 장악하고 행정부까지 접수하면 이재명 1극 체제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이 '권력을 잔인하게 사용하겠다'고 한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더 이상 분열하지 말고 이재명 체제를 막기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