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비무장지대(DMZ) 산불(PG).(사진=연합뉴스)

북한에서 발생한 산불이 비무장지대(DMZ)까지 번졌다가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9분께 강원 철원군 근북면 백덕리 비무장지대 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군과 협조해 헬기와 장비를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자 전날 저녁 작업을 중단하고 철수했다.

철원 지역에 비가 내리며 불은 이날 오전 5시 17분께 자연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전날 아침 비무장지대 인근 북측 지역에서 화재를 처음 관측했으며, 이 불이 비무장지대까지 연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당국은 북한에서 시작된 불길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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