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조태열 외교부 장관(중앙)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회의에서 “러북 군사협력이 미국과 동맹 간 안보 분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첨단 군사기술을 확보해 안보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또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에서 북한이 보상받아선 안 된다”며 강한 입장을 내놨다.
조태열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인도적 지원과 5년간 20억 달러 중장기 지원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나토의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CAP)과 유상원조를 통해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활용해 유럽의 방산 강화에 기여할 의지를 표명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러북 군사협력에 우려를 표하며 IP4와의 협력 심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과 인태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공조 강화를 다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인태 지역의 항행 자유와 영토 완전성 위협에 맞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방산 등 4개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 속 한국의 방산과 안보 역할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