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 입장하는 헌재 재판관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 김복형 헌법재판관(왼쪽)과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헌법재판소가 오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더 빠르게 심리해 즉각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재 헌재가 다루는 사안 중 한 총리 탄핵안은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심리해 즉각 기각해야 하는 사안인데도 심리 절차가 너무나 늦어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민주당 주축'의 국회 대리인단이 한 총리 탄핵 심판에서 내란죄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내란죄가 민주당 마음대로 넣었다 뺐다 하는 무슨 밥상의 밑반찬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내란죄까지 사라지면 한 총리는 도대체 무슨 사유로 탄핵을 당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마은혁 임명 보류' 관련 국회의장의 권한쟁의 심판은 중대한 절차 위반으로 각하해야 한다"며 "또 최재해 감사원장·박성재 법무부 장관·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민주당에 의한 사기 탄핵안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