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발표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발표
- 2025년 도입 예정 과목과 이행안 조정

이상윤 승인 2024.11.29 15:03 | 최종 수정 2024.11.29 15:19 의견 1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

내년 신학기부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가 전격적으로 보급되는 가운데 29일 정부가 일부 과목의 도입 여부와 시기를 조정했다.

국어는 초중고 모두 도입이 전면 보류됐고, 초등학교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도입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춘 2027학년도로 미뤘다.연합뉴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9일, 2025년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심사 결과와 함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이행안(로드맵)을 조정하여 발표했다.

2024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교과의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대해 총 146종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심사 결과, 12개 출원사에서 제작한 총 76종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최종 합격했으며, 2025년 1학기부터 교실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2024년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본심사 합격 도서 현황.교육부


지난해 6월 발표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따르면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교육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025년에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집중하며, 국어와 기술·가정 교과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회와 과학 교과는 2027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특수교육 기본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국어와 수학 교과는 초·중·고까지 개발하고, 생활영어와 정보통신활용 교과는 제외한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로드맵 조정(안).교육부


교육부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원의 역량 강화와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는 1만 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원을 양성하고, 하반기에는 15만 명 대상의 교원 연수를 추진한다. 또한,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잠자는 교실을 깨울 때”라며, “교실과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교육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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