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통일부 차관,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 참석

- 한독통일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과의 만남

이상윤 승인 2024.10.04 23:17 의견 0
카스텐 슈나이더 연방총리실 정무차관 겸 구 동독특임관이 김수경 통일부 차관(왼쪽 첫번째)에게 구동독 정치범 수용소와 슈타지 문서고 주관 행사 공간 등을 소개하고 있다.통일부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10월 3일 독일 슈베린에서 개최된 제34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독일 측 주요 인사들과 폭넓게 소통했다.

기념식 직전, 김 차관은 ‘한독통일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카스텐 슈나이더 연방총리실 정무차관 겸 구 동독특임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시민 축제 현장을 견학했다. 슈나이더 차관은 구동독 정치범 수용소와 슈타지 문서고 주관 행사 공간 등을 소개하며 동독 정권의 인권침해와 통일운동 상황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독일 통일 34주년을 축하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대통령이 천명한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독일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마누엘라 슈베치히 연방상원의장(왼쪽)과 환담을 하고 있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통일부


◆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기념행사를 주최한 마누엘라 슈베치히 연방상원의장 겸 메르켄부르크-포어폼메른주 총리는 기념식 환영사에서 김수경 차관의 독일 방문을 환영했다. 기념식 이후 김 차관은 슈베치히 연방상원의장과 면담을 통해 양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매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올라프 숄츠 연방총리는 김수경 차관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달했다. 김 차관은 배어벨 바스 연방하원의장, 아날레나 배어복 외교장관, 후베르투스 하일 노동장관 등과도 만나 독일 통일 34주년을 축하하고,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과 요하임 가욱 전 연방대통령의 기념 사진.통일부


◆ 독일 주요 인사들과의 소통

김수경 차관은 동독 출신 첫 대통령인 요하임 가욱 전 연방대통령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표명받았다. 또한, 되르테 딩어 대통령실장을 만나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인권 상황과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에 대해 소통했다.

김 차관은 베를린자유대를 방문하여 특강을 하고, 독일 대학생들과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들은 ‘8.15 통일 독트린’의 추진계획과 통일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베를린자유대에서 특강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통일부


◆ 프랑크푸르트 코리아 심포지엄 참석

방독 마지막 날인 10월 4일, 김수경 차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코리아 심포지엄 2024: 북한인권’에 참석하여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김수경 통일부 차관의 독일 방문은 통일문제와 관련한 한국과 독일의 긴밀한 협력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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