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외교부

외교부는 한국무역협회, 라오스 외교부 및 라오스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12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을 지난 2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메콩지역 5개국의 정부, 유관 기관과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메콩 지역 연계성 증진을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로, 참석자들은 각국의 중소기업 시장 현황 및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한-메콩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 친환경 혁신, 인적자원 개발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메콩 기업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역내 경제성장 및 연계성 강화에 있어 주요 행위자라고 평가"하며 "지역통상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 형성과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난 십여 년간 동 포럼이 한-메콩 경제 협력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기능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메콩 지역의 실수요에 기반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분르아 판다누봉 라오스 외교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메콩 지역의 중소기업은 경제의 중추이자 혁신과 창의성의 원동력이다"고 강조하며 "한-메콩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원과 역량 강화 방안을 제공하는 등 메콩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해 온 한-메콩 협력기금을 평가하고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과 타농씬 칸락나 라오스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한-메콩 중소기업 간 연계성 증진과 경제 협력 동력 창출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라오스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한-메콩 기업인들 간 1:1 상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상담액 약 122만불, 계약가능액 약 39만불, 기업 간 MOU 체결 1건의 성과가 있었다.

정 차관보는 이번 비엔티안 방문 계기에, 라오스 현지 진출 우리 기업·공공기관과 별도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경영 애로 및 요청 사항들을 경청하고, 이들의 원활한 사업활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어, 8월 21일 한국·메콩 기업인과 정부대표단 30여 명은 라오스 당국의 주선으로 비엔티안 내 경제특구(로지스틱스 파크)를 시찰할 예정이다.

라오스 회사가 라오스 정부와 협력하여 2020년 7월부터 개발 중인 경제특구로, 라오스 정부는 이곳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베트남·태국을 연결하는 물류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26일 비엔티안에서 3년 만에 개최된 제12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와 더불어 신흥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메콩 지역과의 협력 동력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