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수경전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프리덤조선


9월 6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탈북민출신 태영호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부역자”라고 한 민주당 박영순의원의 막말에 탈북민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탈북민사회를 대표하는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전국탈북민연합회, 전국탈북단체연합은 7일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에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국민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민주당을 성토하고 당사자 박영순의원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날에도 탈북민을 “변절자”라고 모욕해 탈북민사회의 분노를 일으키고 사회적 무리를 일으킨 적이 있다.

9월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자로 나선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 “빨갱이” “부역자”라고 거품을 문 민주당 박영순을 성토한다.

[긴급성명]

박영순, 당신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기는커녕 인간도 아니다. 자유를 찾아 죽기를 각오하고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민이 어떻게 쓰레기인가. 사전적 의미로 <도덕적, 사상적으로 타락하거나 부패하여 쓰지 못할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쓰레기 일진 대 동료의원을 향해 그따위 막말을 쏟아낸 당신은 오물통에 처박아도 시원치 안을 패륜아다.

우리는 당신 같은 인간을 정치 간상배, 협잡꾼, 북한의 노선과 궤를 같이하는 조선노동당의 돌격대원이라 확신한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7년째 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여러분, 이런 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에 맹종하는 것”이라고 한 태영호 의원이 그렇게 미웠고, 그의 비판이 그렇게 아팠다니 과연 박영순은 북한 김정은의 노복이 맞다.

이날 의원석에 앉아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태영호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어” “부역자야” “빨갱이가 할 소리는 아니지”라면서 ‘공산 전체주의 맹종’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하니 박영순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의문이다. 정녕 민주당은 조선노동당의 2중대인가. 말끝마다 민주를 떠벌이면서 북한의 인권엔 할 말이 없는 것인가.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에 엄중히 경고, 항의한다.

1. 민주당이 조선노동당의 2중대가 아니라면, 운동권 출신 박영순을 국회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국회의원자격을 박탈하라.

2. 북한과 내통하는 민주당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으려거든 박영순, 윤미향 같은 사상적으로 불결한 자들을 축출하고 북한인권재단 이사추천과 같은 공의를 실천하라.

우리 탈북민들은 자유를 찾아, 죽기를 각오하고 대한민국에 온 통일의 선각자들이다. 박영순과 같은 인간이 있기 때문에 아직 한국 사회에 안착하지 못한 이들이 있고, 심지어 다니는 직장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태영호 의원과 3만5천여 탈북민들 앞에 석고 대죄하라. 이 쓰레기같은 인간아. 우리 탈북민들은 결코 쓰레기가 아니다!

2023년 9월 7일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전국탈북민연합회,

전국 법인탈북단체 연합 일동.

장세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