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해법] 경제계 "크게 환영…한일 경제협력 확대 기대"

한강의 아침 승인 2023.03.06 23:28 의견 0
강제징용 배상문제 정부 발표 지켜보는 시민들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안을 공식 발표한 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한일 간 경제 현안이던 수출규제 문제를 협의하기로 하자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크게 환영한다"며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국관계 개선의 최대 현안이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이번 해법은 대법원 판결, 국제법, 한일관계 등 제반 여건을 함께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결정이 "한일 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북핵 대응 등 동북아시아 안보 공조와 이를 위한 한미일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 한일관계 악화로 직간접적 피해를 본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일 양국 정부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한일 정상회담 등 다양한 후속조치들이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경제계도 이번 합의 정신에 따라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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