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에서 2023년 7월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테드 윌리엄스.국가보훈부

한국전쟁은 75주년을 맞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의 활약을 다시 불러낸다.

테드 윌리엄스는 ‘마지막 4할 타자’로, 제2차 세계대전 해병대 비행훈련 교관에 이어 1952년 한국전쟁에서 F9F 팬서 전투기를 몰아 39차례 출격했다.

평양 폭격 중 대공포에 맞아 격추 위기를 넘겼다.

국가보훈부는 2023년 7월 그를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그는 복무로 선수 경력이 손해를 봤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리 콜먼은 양키스 내야수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120회 이상 전투 비행을 했다.

1950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그는 전쟁 후 선수로 활약하지 못하고 해설자로 사랑받았다.

한국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했던 보비 브라운.(사진=연합뉴스


바비 브라운은 양키스 내야수로 1952년 인천항 도착 당시 월드시리즈를 떠올리며 “슬픈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군의관으로 복무한 그는 이후 심장 전문의로 활동했다.

밥 네이버스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일한 MLB 선수다.

1952년 폭격 임무 중 피격돼 연락 두절, 전쟁 후 전사 처리됐다.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그의 사망일을 1952년 8월 8일, 장소를 북한(North Korea)으로 기록한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윌리 메이스.(사진=연합뉴스)


윌리 메이스와 화이티 포드는 미국 본토에서 복무하며 한국 파병은 면했다.

메이스는 전설적 외야수, 포드는 명예의 전당 투수로 전쟁 후 활약했다.

어니 뱅크스는 1951년 독일 복무 후 제대, ‘미스터 컵스’로 MLB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