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쇼이구 러 국가안보회의 서기 접견

북한 김정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지난 17일 만나 "두 나라 간 조약의 범위 내에서 협조할 내용을 확정하고 관련 계획을 수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공병 및 군사 건설 인력 6천명을 파병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와 군인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북한이 자금 확보를 위해 러시아에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사진=연합뉴스)


대변인은 “북한 노동자들은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을 만나, 김정이 지뢰 제거와 인프라 재건을 위해 병력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