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사진=연합뉴스)

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17일 자전적 시집 ‘병사의 자서전-시가 있는 이야기’를 출간했다.

그는 1995년 북한을 떠나 1999년 한국에 입국, 2004년부터 20년간 대북 방송을 이끌었다.

김성민은 북한군 제262군부대 예술선전대 작가로 활동한 장교(대위)였다.

2017년 폐암 치료 후 지난해 암 전이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9개월 만에 시집을 완성했다.

김성민 전 자유북한방송 대표 제공


그는 “시한부 선고 후 25년 꿈을 이뤘다”며 시집을 “‘자유의 아이콘’으로서 세상에 남길 메시지”라고 밝혔다.

시 ‘자유’에서 “그것 없이는 죽은 목숨”이라고 노래했다.

김성민은 “이 시집이 백조의 노래(Swan song)가 아니다”라며 자서전 완성을 다짐했다.

북앤피플 출판, 138쪽으로 구성된 시집은 그의 자유 여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