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쇼이구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 논의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위임으로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쇼이구 안전이사회 서기장이 지난 4일 김정은을 평양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조-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17일(현지시간)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을 면담한 뒤, 김정이 쿠르스크주에 공병 및 군사 건설 인력 6천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1만1천명, 올해 1~2월 3천명을 파병한 데 이어 이번 3차 파병은 공병 부대 중심이라고 보도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공병은 최정예로, 러시아의 빠른 복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파병 대가로 1인당 월 2천달러와 군사정찰위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핵무기 소형화 기술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연구센터장은 “러시아가 위성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은, 러 쇼이구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 논의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위임으로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쇼이구 안전이사회 서기장이 4일 김정은을 평양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조-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은 중동 정세 불안과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NYT)에 따라 러시아에 체제 보장을 요구했을 수 있다. 두진호는 “북한은 미국의 군사 개입을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쇼이구의 석 달간 3번째 방북은 북러 밀착을 과시한다. 홍민은 “러시아가 북한 기여를 공개하며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정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