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문장.(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모사드(Mossad)는 정보 수집을 넘어 전쟁의 판을 바꾸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지난 1949년 설립된 모사드는 총리 직속 기관으로 승격하며, 적국 심장부에서 정찰, 공작, 암살을 수행한다.

모사드는 1960년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 납치, 2007년 시리아 핵시설 폭격, 2020년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로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서는 이란 미사일 기지와 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 모하마드 바게리 참모총장을 제거했다.

이 작전은 드론, 유도무기, 잠입 요원을 활용한 치밀한 정보전의 결과다. 모사드는 수년간 축적한 정보와 현지 네트워크로 공군과 협력, 이란의 핵심 시설을 무력화했다. 이는 정보전이 전쟁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글로벌 정보전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중국 국가안전부(MSS) 등도 사이버, 드론, 인공지능(AI)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해협에서 정보와 AI 분석은 전황을 좌우한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대공 수사권 이관, 국군정보사는 요원 명단 유출로 약화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중국의 부상 대응을 위해 사이버·드론·AI 기반 정보수집, 해외 정보망 구축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