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방 군 부대 장병 격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에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경기 연천군 육군 제25보병사단 비룡 전망대를 방문해 군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경계와 수색을 담당하는 장병들과 대화를 나누며 군사시설 현황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대한민국 존속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보는 공동체 존속에 필수 불가결하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몫”이라며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국방 철학을 강조했다.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6월 11일)과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 중단(6월 12일)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국민은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는다”며 “특정 개인이 아닌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역할을 다해왔다”고 치하했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장병들의 신중한 태도가 혼란을 막았다며 군심을 다독였다.

이 대통령은 “일부 장병의 사기 저하와 퇴직 소식이 있지만, 국민은 과거와 다른 군대를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첫날 국방부 방문 시 “군 통수권자로서 군의 명예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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