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유럽대표단 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 방문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공식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프리덤조선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대표단(이하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유럽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통일부의 2025년 북한인권증진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인권 해방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브뤼셀 대사관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브리핑에는 아세아 인권담당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뤼셀지회 임희재 분회장, 수잔 숄티 대표, 장세율 조직위원장, 피해증언자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한자유주간 유럽대표단 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 방문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주벨기에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공식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프리덤조선


대사관은 브뤼셀 내 마약범죄 경보 3단계 상황을 언급하며 대표단의 신변 안전을 당부했다.

수잔 숄티 대표는 “글로벌 혼란 속에서 북한인권운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유럽 내 외교적 연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장세율 위원장은 『북한정치범수감자 증언기록보고서』를 소개하며 “36명의 피해자, 5명의 생존자, 4명의 전직 국가보위부 출신 탈북민이 용서와 속죄로 연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70인의 실명과 사례를 담아 전례 없는 상징성을 지닌다.

장 위원장은 “유럽연합 인권기관과 입법자들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며 대사관의 외교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대사관은 관련 부서 협의와 긍정적 검토를 약속했다.

대표단은 브리핑 후 유럽연합 북한담당 부서로 이동해 보고서 접수와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대표단은 베를린행사를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지막 행사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