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보 '조선' 6월호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게재된 화보집 '조선' 6월호는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구성원들이 평양 대동강에서 운영하는 식당배(유람선) 대동강호에 탑승했다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사진=조선 캡처,연합뉴스)

북한이 대동강 유람선 대동강호를 통해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외화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8일 북한 외국문출판사의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게재된 화보집 ‘조선’ 2025년 6월호는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대표단의 대동강호 탑승 후기를 소개했다.

화보집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은 대동강호에서 생맥주, 버터롤, 튀김 요리 등을 즐기며 평양 명소를 감상했다.

이사장은 “다양한 요리와 대동강맥주의 맛을 깊이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관광객들이 유람선 난간에서 대동문, 연광정, 옥류관, 창천거리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 화보 '조선' 6월호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게재된 화보집 '조선' 6월호는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구성원들이 평양 대동강에서 운영하는 식당배(유람선) 대동강호에 탑승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구성원들이 대동강호를 타고 평양 전경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조선 캡처,연합뉴스 제공)


대동강호는 2013년 4월 개업한 식당 전용 유람선으로, 3백여 명을 수용하며 연회장을 갖췄다.

북한(북한) 요리와 세계 요리를 제공하며 평양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북한 김정은의 관광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화보집은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으로 발간되어 긍정적 후기를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산업을 통해 외화를 벌기 위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올해 6월 예정)을 준비 중이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2025년 5월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원산 직항편과 해상 여객선 운항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자유아시아방송은 러시아 연방통계청을 인용해 2024년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이 881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 다른 국가의 관광 재개가 없는 상황에서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