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방문한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층 결집에 힘을 보탰다.

오후 2시께 흰색 셔츠와 검은 바지 차림으로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30분간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자서전에 사인하며 소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 유세에서 시민들이 나를 보고 싶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며 “오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마음이 풀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를 오래 못 와 생각이 많았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5월 27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을 때도 김문수 후보를 언급하며 유사한 소감을 밝혔다.

서문시장 방문한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재옥, 추경호, 강대식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김문수 선거 상의를 입고 동행하며 지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X 게시물에서 네티즌들은 “박근혜의 등장이 김문수 지지층을 결집시킬 것”이라며 “사전투표 부정 우려 속 본투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문시장 방문한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문시장은 방문 소식에 지지자와 방문객으로 혼잡했고, 경찰은 1백여 명을 배치해 통행을 제한했다.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6·3 대선 본투표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