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제주 유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발언을 “사법농단”이라며 맹비판했다.

이재명은 유튜브 인터뷰에서 “대법원과 소통하며 ‘기각’ 약속을 들었으나 판결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라며 “과거 권순일 재판 거래 의혹도 부족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대법관 30명 증원은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시도”라며 “대법원이 이재명의 액세서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에 공식 입장을 요구하며 “허위면 공표죄, 사실이면 헌정질서 붕괴”라고 강조했다.

지지 호소하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역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발언을 “헌법 유린 범죄 자백”이라며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으로 여긴다”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언제, 어떤 경로로 대법원 정보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사법농단 자백이거나 허위 유포”라며 “헌정질서 파괴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박성훈 대변인은 “대법원장 탄핵, 대법관 증원은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특검을 요구했다.

성일종 의원은 “민주당이 대법원을 주물렀다”고, 주진우 의원은 “권력자의 뒷거래 자백”이라고 비난했다.

이재명은 공직선거법 위반(백현동 사건) 재판 파기환송을 “황당하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키웠다.

국민의힘은 이를 사법부 독립 침해로 보고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