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회송용 봉투 접수 과정 점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가 담긴 회송용 봉투 수량 확인 및 접수 과정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6·3 대선을 앞두고 관외 사전투표, 선상투표 등 우편투표를 전국 구·시·군 선관위로 배송·접수하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만6천675통의 우편투표 접수 절차를 공정선거참관단과 언론에 공개해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하려 했다.

오후 6시경 우체국 차량으로 도착한 회송용 봉투는 3층 분류장에서 10여 명의 직원이 유형별로 나누고, 50~100장씩 묶어 수량을 확인했다.

바코드를 스캔해 선거관리시스템에 입력하며 3시간 30분간 접수를 마무리했다.

봉투는 CCTV, 열선·자석 감지기가 설치된 보관소로 옮겨져 정당 추천 선관위원 입회하에 투표함에 투입·봉인됐다.

투표함은 6월 3일 오후 8시 본투표 마감 후 개표소로 이송된다.

입장 밝히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회송용 봉투 접수 과정과 투표함 보관 등을 살피기 위해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 사전투표 관리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수량이 정확하며 특이사항 없다”며 “시민들이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선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5월 29~30일 사전투표율이 34.74%(1천542만3천607명/4천439만1천871명)라고 발표했다.

한편 일부 X 게시물에서는 사전투표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선관위는 “공개 절차와 보안으로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