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촬영된 두만강역 인근의 북한 화물 열차.(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하 통신)은 지난 29일 북한 두만강역 개량 공사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준공식에서 국명호(철도상)가 준공사를 했으며, 신영철(라선시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통신은 “국경 관문 역으로서 여객 편의와 철도 현대화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두만강역은 두만강 철교를 통해 러시아 하산역과 연결된다.
통일부는 “역사와 대합실을 현대화해 통관 편리성을 높였다”며, 지난해 말부터 주 3회 여객열차가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을 계기로 대러 교류 확대를 위해 역 개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북·러는 자동차 교량 착공식을 열었다.
박태성(내각총리)은 화상 착공식에서 “이 다리가 북·러 우정을 상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러 간 여객·물류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지역 안보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