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준비하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문수 후보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3차 TV 토론회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질의에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위비 인상이더라도 미국 해군 잠수함 건조 등 다른 조건과 합쳐 상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과 한국의 근본 이익이 일치함을 납득시킬 것”이라며 “방위비 몇 푼 이상으로 양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확신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미 군사 동맹이 기본이지만 통상, 교육, 과학기술에서도 동맹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미국의 동북아 및 세계 전략에서 필수 불가결한 핵심축”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의 발언은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키며 강한 한미동맹을 유지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