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사진=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한미연구소(ICAS) 온라인 세미나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한미군 4천500명 감축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미 합참의장이 감축 관련 전화나 논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WSJ 기사에 합참의장 인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앞서 “미국은 대한민국 방어에 굳건히 헌신한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하며 “한반도는 아시아 대륙에서 유일한 미군 배치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어두운 반면 한국은 항공모함처럼 보인다며, 동해와 서해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침범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전간기에 모든 것이 논의 대상이지만, 주한미군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10대 군사 강국 위상을 강조하며, 전략적 유연성이 강력한 군사력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15일 하와이 AUSA 심포지엄에서 그는 주한미군이 북한 격퇴 외에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 “한국의 주권 문제”라며 대선 승리자가 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전략적 움직임을 작전 기동으로 전환했다”며 러시아의 반대급부가 더 큰 위협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