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는 6월 4일부터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며 “준비된 후보와 정당만이 삼각파도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은 “지난 3년간 대통령이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켜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고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 남용 정치보복의 해악을 아는 제가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며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히 벌하되 특정인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며 “인사 기준은 능력”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 추천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참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며,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은 “견제와 균형으로 민주주의가 굳건해진다”며 비상계엄 국회 통제 강화,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검찰·경찰·방송통신위원회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약속했다.

그는 “투표로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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