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준비하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왼쪽)·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3일 “정치는 유동성이 크고 다이내믹하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 KBS에서 열린 2차 TV 토론 후 기자들에게 그는 “투표용지 인쇄(25일) 전 단일화는 안 되는 것도, 되는 것도 없다”며 “오늘 안 된다고 내일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 화두를 토론에서 꺼내지 않은 이유로 “특별히 얘기되는 게 없다”며 “우리는 원래 같은 뿌리였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에 대해 그는 “문제가 많아 쏘는 대로 명중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지지율은 들쑥날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민 여론이 정돈되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