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후보자 토론회서 악수하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3일 TV 토론에서 군 가산점제 부활을 “국가의 책무이자 보훈의 기본”이라며 강력히 옹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토론에서 김 후보는 “18개월 의무 복무한 청춘을 배려하는 공직 가산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을 언급하며 “과거처럼 과도한 5% 가산점은 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위헌 판결을 무시한 가산점 부활은 여성 갈라치기”라며 김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남성 복무자를 위한 군 복무 크레딧이나 호봉 가산제를 도입해야 여성과 비복무자에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군 가산점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안보와 형평성 논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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