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기념 촬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3일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사법 리스크와 인륜 문제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토론은 KBS 스튜디오에서 사회 갈등, 연금·의료, 기후 위기를 주제로 열렸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주장을 비판하며 “검사 사칭, 총각 사칭, 거짓말로 민주당이 공직선거법을 바꿨다”고 공세했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형수와 다투며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며 “인륜을 무너뜨린 이는 대통령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년을 언급하며 “반칙과 특권 없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 내란 수괴를 비호하고 전광훈 극우 세력과 단절하지 않는다”며 “가정 사안으로 공격할 자격 없다”고 반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의 ‘이의 있습니다’ 정신을 계승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국민을 바보라 조롱하는 이는 노무현 정신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계엄을 “파란 옷 입은 계엄 세력”이라 공격하며 이재명도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즐기며 활보하고 김문수가 맞장구쳤다”며 “분열 속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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